
안녕하세요 텐텐파파입니다~!

요즘은 SGRT(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라는 기술이 점점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피부에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고,
표면 영상을 기반으로 치료 자세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마킹이 없어 피부 관리가 훨씬 편리하고 심리적인 부담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마킹을 이용한 치료 셋업을 진행합니다.
장비 보급 상황이나 치료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여전히 피부 위에 작은 선이나 점 같은 ‘그림’을 그리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마킹이 필요한 걸까요? 또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 부분을 환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마킹은 어떻게 하고, 어떤 잉크를 쓸까?


방사선치료의 마킹은 일반 펜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의료용 전용 잉크를 사용해 표시합니다. 대표적으로 카퓨전 잉크(Capfusion Ink) 라는 제품이 많이 쓰이는데요.
카퓨전 잉크를 쓰는이유는,
① 치료 기간 내내 유지력
방사선치료는 보통 수 주 동안 매일 진행되는데,
카퓨전 잉크는 물·땀·마찰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위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② 피부 안전성
일반 문신 잉크처럼 피부 깊숙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표피에만 남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옅어집니다.
알레르기나 독성 우려도 최소화된 잉크라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③ 색상과 구분성
보통 검정색이나 진한 청색 계열을 사용해 레이저 위치와 명확히 구분되도록 합니다.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잉크가 당장 지워지지 않아 신경 쓰일 수 있지만,
점차 옅어지며 흔적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 동안은 억지로 지우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렇다면 마킹은 어떤식으로 할까요?
- 양쪽(좌·우) + 가운데, 총 3군데에 표시합니다.
- 표시 형태는 보통 작은 십자가(+) 모양으로 그려집니다.
- 이렇게 세 방향에서 교차 기준을 잡으면, 매일 치료할 때 몸의 좌우 치우침, 회전, 높낮이 같은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쉽게 말해, “지도에 좌표를 찍듯이 몸 위에 좌표를 그려두는 것”과 같습니다.
↘︎↘︎↘︎↘︎
※ 잉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일부 환자분들 가운데는 피부가 예민하거나 특정 잉크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카퓨전 잉크 대신, 수술방에서 사용하는 멸균 펜(Sterile Skin Marker) 으로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멸균 펜은 원래 수술 부위를 표시할 때 쓰이는 도구로, 피부에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입니다
. 따라서 알레르기 우려가 있거나 피부 자극이 심한 환자에게 대안으로 활용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유지력이 카퓨전 잉크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어,
의료진이 필요할 때마다 재확인 및 보완 표시를 진행합니다.
즉, 대부분은 카퓨전 잉크를 사용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방법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2. 마킹 관리법


마킹은 보통 특수 잉크로 그려지기 때문에, 완전히 지워지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① 피부 세정 시 주의
샤워나 세안을 할 때 마킹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어내고, 비누는 직접 문지르기보다는 거품만 살짝 닿게 합니다.
② 보습제 사용 시 주의
치료 부위에 연고나 로션을 바를 때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마킹 위에 직접 바르면 번지거나 흐려질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방사선사에게 확인 후 사용합니다.
③ 옷과 마찰 최소화
마킹이 된 부위는 너무 꽉 끼는 옷보다 넉넉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마찰이 심한 속옷이나 딱 달라붙는 옷은 마킹이 지워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④ 땀 관리
여름철이나 활동량이 많을 때 땀이 많이 나면 마킹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땀을 닦을 때는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3. 마킹이 지워졌을 때 대처법

① 일부가 희미해졌을 경우에는 그대로 두고, 치료 당일 방사선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② 완전히 지워졌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 다시 그려야 합니다.
③ 환자가 직접 다시 그리거나 임의로 표시하는 것은 절대 금지됩니다.
(mm단위로 진행되는 치료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그리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마킹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환자분의 치료안전을
보장하는 장치이자,
정확한 치료를 위한 기준점입니다.
작은 선 하나가 치료의 성공과 직결될 수 있기에,
관리와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소 불편하고 보기 싫더라도,
치료가 끝날 때 까지는 최대한 지켜주셔야 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지워지기 때문에
너무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알기 쉬운 방사선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방사선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과 안전한 식단 관리 가이드 (4) | 2025.08.21 |
|---|---|
| 방사선치료 후 림프부종: 주요 증상과 관리법, 예방 가이드 (4) | 2025.08.18 |
| 방사선치료 중 두통·어지럼증, 원인과 해결방법 총정리 (3) | 2025.08.15 |
| 방사선치료 고정용구 종류와 역할 총정리|정확도·안전성 높이는 방법 (1) | 2025.08.12 |
| 방사선치료 종류 비교: 양성자치료 vs 일반방사선치료 (4) | 2025.08.09 |